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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거짓에 갇힌 '폰 부스', 줄거리 및 등장 인물, 작품 평가 및 메시지 조엘 슈마허(Joel Schumacher) 감독이 연출하여 2002년 개봉한 ‘폰 부스(Phone Booth)는 26세의 젊은 콜린 파렐이 주연을 맡고, 키퍼 서덜 랜드가 목소리 연기 만으로 더할 바 없는 긴장감과 스릴을 보여준, 액션 더하기 심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의 줄거리 뉴욕 한복판의 공중전화 부스에서 통화만으로 계속 되는 이야기 진행이 두 사람의 연기로 인해 한 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게 합니다. 단 하루, 몇 시간 동안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마치 실시간 현장 중계처럼 연출하여 매우 인상 깊고 독보적인 작품입니다. 뉴욕의 어느 하루, 뉴욕의 홍보 전문가 스튜 셰퍼드(콜린 파렐 분)는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인 배우 팜(케이티 홈즈)에게 전화를 걸어 바람을 피웁니다. 그는 흔적이 남는 핸드폰 .. 2025. 2. 7.
'킹스 스피치’ 말더듬이 장애를 극복한 한 인간의 성장기 세상으로부터 쏟아지는 눈길과 관심과 평가 등등, 영국의 국왕으로서 그가 느꼈을 압박과 두려움, 조바심이 쉽게  짐작이 됩니다.  이런 것들에 지지 않고 장애를 이겨냄으로써 국왕으로서도,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도 모두 높은 평가를 받는 과정을 세심하고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영화세상으로부터 쏟아지는 눈길과 관심과 평가 등등, 영국의 국왕으로서 그가 느꼈을 압박과 두려움, 조바심이 쉽게 짐작이 됩니다. 이런 것들에 지지 않고 장애를 이겨냄으로써 국왕으로서도,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도 모두 높은 평가를 받는 과정을 세심하고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1925년 영국 왕자 앨버트(버티, 후일 조지 6세이자,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아버지)가 연설 .. 2025. 2. 6.
‘메이드 인 이태리’ 아버지와 아들의 화해의 시간, 감상 포인트 2021년에 개봉한 ‘메이드 인 이태리(Made in Italy)’는 제임스 다시(James D'Arcy)가 감독이며 서로 사랑하고 보듬어가는 가족 이야기입니다. 영화배우 리암 니슨과 그의 실제 아들 마이클 리처드슨이 부자(父子)로 출연해서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이탈리아 투스카니를 배경으로, 엄마의 죽음으로 서로 소원했던 아버지와 아들이  낡은 옛 집을 수리하면서 다시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메이드 인 이태리’의 줄거리런던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젊은 큐레이터 잭(마이클 리처드슨 분)은 아내와의 이혼 과정에서 갤러리를 유지하기 위해 큰돈이 필요해지자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아버지 로버트(리암 니슨 분)에게 연락합니다.본격적인 이야기는 오랫동안 묻어 두었던 옛 기억들이 다시 꺼내.. 2025. 2. 4.
'보이후드' 현대 미국 사회의 모든 문제를 총망라한 이야기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이 실제로 12년 간의 시간이 흘러가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이가 어린 배우는 성장해 가고 청년 나이의 젊었던 배우는 중장년으로  늙어가는 모습을 이 영화 한 편 안에서 그대로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야말로 실시간의 삶들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촬영하였기 때문입니다.  영화 제작 역사상으로 극히 드물고 상징적인 영화입니다.    '보이 후드'의 줄거리영화 초반부에, 어린 두 아이의 엄마 올리비아는 나가 놀자는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엄마로서의 책임, 엄마로서의 의무를 소리치며 싸우고 있습니다. 두 아이의 친부가 그랬듯이 남자친구 역시 부모로서의 의무와 책임 따위는 가볍게 외면합니다. 결국 아이들은 원치 않는 이사를 하고, 급작스러운 전학을  되풀이합니다. 어느 날에는 입.. 2025. 2. 3.